롯데, 신동빈 구속 후 첫 주총... 지주사 출범 마무리 될까
롯데, 신동빈 구속 후 첫 주총... 지주사 출범 마무리 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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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주주총회를 열고 계열사 분할합병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 후 첫 주주총회를 연다. 주총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롯데지주 출범 작업을 매듭짓게 된다.

27일 롯데지주는 주주총회를 연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주사 출범과 관련해 진행된 6개 계열사 분할합병안이 결정할 예정이다. 황각규 부회장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영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롯데지주 대표이사인 황 부회장 주재로 임시주총을 열어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순환·상호 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되고, 롯데지주에 편입된 계열사는 모두 51개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합병 관련 주총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특별결의 사항이어서 다소 까다롭지만 조건을 충족하는 데는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빚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영향력도 미미하다. 신 전 부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은 0.2%에 불과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롯데지주 측은 "흡수합병 안건 통과 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화하고 지배구조 투명성 및 투자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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