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림산업이 해외 수주의 급감하자 창사 후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도입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동의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급휴직 신청 대상자는 1700명 가량의 플랜트 사업 본부의 전 직원이며,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무급휴직을 처음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최근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2781억원으로 전년 2조7549억원의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주잔고도 지난 2016년 말 7조347억원에서 작년 말 3조8695억원으로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대규모 플랜트 공사 현장들이 준공이 되다보니 유휴인력이 발생했고 유휴인력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최대한 이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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