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레드 와인 판매가 수입가격보다 11배 비싸
수입레드 와인 판매가 수입가격보다 11배 비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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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와인 유통비용 높은 탓"
▲ 국내에 판매되는 수입 와인 가격이 수입가격 대비 최대 11배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레드와인의 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평균 11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수입 와인의 평균 수입가와 국내 판매가격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였다고 밝혔다.

생수의 수입가격과 판매가격 차이가 6.6배, 맥주가 6.5배 등인 것과 비교했을 때도 수입 와인의 가격차가 훨씬 컸다.

소비자원은 "수입 와인의 수입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높은 이유는 세금 외에도 운송·보관료, 임대료·수수료, 판매촉진비, 유통마진 등의 유통비용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수입 와인 가격만족도도 낮았다. 소비자원이 수입 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7점 만점에 가격만족도가 4.69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중소수입사들의 시장 참여 확대 등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에 관련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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