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더 선명하게' 프리미엄 TV 시장 커진다
'더 크게 더 선명하게' 프리미엄 TV 시장 커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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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소니 경쟁 치열...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 등장
▲ 프리미엄 TV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TV시장이 프리미엄으로 재편되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의 삼파전 속에서 다양한 사양, 크기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TV 선택권도 늘어나고 있다.

■ 더 크게, 더 선명하게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 

31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초고화질(UHD) TV 출하량은 지난해 24.9%에서 올해 34.3%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역시 올해 글로벌 TV 판매 제품의 20% 가량이 55인치 이상 대형TV 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업체들의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중국의 저가 제품이 쏟아지면서 이익이 남는 프리미엄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초고화질과 대형화면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TV 선호가 커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3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5년 전만 해도 55인치 TV가 적정하다고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65인치까지 커졌다”며 “갈수록 더 크고 선명한 화면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강화되면서 업체들도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제품 승부..."차세대 디스플레이 우위 선점이 관건"

올해 일본 샤프와 중국 하이센스도 OLED TV를 나서면서 프리미엄 TV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프리미엄 TV에서 OLED 디스플레이가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소니와 삼성전자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면서 치열한 제품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OLED, QLED, 마이크로LED, 프리미엄 LCD 등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폭도 넓어졌다.

올해 삼성전자 TV 사업은 75형 이상 초대형과 QLED, 8K TV 등의 신규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등 AI(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80인치가 넘는 초대형 TV를 소비자 판매 주력상품으로 내세운 것도 이목을 끌었다.

현재 삼성전자는 QLED보다 가격을 낮춘 '마이크로LED'라는 새로운 기술의 평판 TV 제품을 내놓으며, QLED와 마이크로LED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55인치 OLED TV의 가격을 200만원대 중반까지 낮췄다. 아울러 올해 지난해 프리미엄형 액정표시장치(LCD) TV '나노셀 TV'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렸다.

일본 소니의 경우 OLED TV에 집중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소니는 얇은 OLED 패널을 진동시켜 고음질의 음향을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한 업계전문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비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일본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개발이 활발한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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