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억 이상' 고가주택 거래급증...용산구가 가장 많아
'3.3㎡당 1억 이상' 고가주택 거래급증...용산구가 가장 많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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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3.3㎡당 실거래가가 1억원이 넘는 고가주택 거래량은 총 338건으로 전년 179건에 비해 8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리얼투데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작년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넘는 서울 지역 고급주택의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3.3㎡당 실거래가(전용면적 기준)가 1억원이상인 고가주택 거래량은 총 338건으로 파악됐다. 전년 179건과 비교했을 때 89%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추가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고급주택으로 자산가 등 투자 수요가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포구(10건) ▲중구(7건) ▲광진구(5건) ▲종로구(5건) ▲성북구(4건) ▲강남구(4건) 순이었다. 단독주택 중 고가주택들이 대부분이 강북권에 몰린 것을 조사됐다.

특히, 용산구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작년에도 3.3㎡당 실거래가 1억원이 넘는 주택거래가 10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대표 고급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용산구는 한남뉴타운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한남동 일대 주택 실거래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선 곳이 늘었다. 작년 12월 한남뉴타운에서는 대지면적 13㎡(연면적 6.37㎡) 규모 단독주택이 3.3㎡당 1억1931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단독주택 뿐 아니라 연립·다세대 주택도 3.3㎡당 1억원이상 실거래된 주택이 크게 늘었다. 작년 실거래건수는 총 240건으로 전년 137건에 비해 75% 늘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가 66건으로 3.3㎡당 1억원이상에 거래된 주택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북구(40건) ▲용산구(33건) ▲서초구(19건) ▲광진구(14건) ▲강남구(11건) ▲마포구(10건) 등으로 강북권 연립·다세대 주택의 대지면적 실거래가가 높았다.

한편, 지난해 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연면적 864.7㎡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118억5200만원에 거래됐다.

연립·다세대에서는 고급빌라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전용 273㎡가 97억656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8㎡가 78억원으로 아파트 중 최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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