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의원 발언 논란, 故 김근태 전 장관 조명 이유는? "고마워…미안해"
여상규 의원 발언 논란, 故 김근태 전 장관 조명 이유는? "고마워…미안해"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8.01.2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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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 캡쳐)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눈길을 끌고있다.

28일 여상규 의원에게 대중들의 이목이 모아지면서, 여상규 의원과 더불어 故 김근태 전 장관이 회자된 것.

김근태 전 장관은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서 큰 아픔을 경험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가 심문과정에서 겪은 경험은 영화로 제작되면서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럼에도 김근태 전 장관은 주변인들에게 언제나 "고마워…미안해"라는 말로 감사를 표해왔다.

여상규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누리꾼들은 민주화 시절 고초를 겪었던 김근태 전 장관이 걸어온 길을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김근태 전 장관은 1947년생으로 부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생 시절 그는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에 참여 도중 경찰에 붙잡혀 제적당하고 강제로 군대에 입대했다.

제대 후 19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김근태 전 장관은 1985년 서울대 민주화추진위 배후 조종 혐의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가혹한 고초를 당하면서 평생 후유증을 앓게 되었다. 

지난 2007년 파킨슨병을 확진받았으며 2011년 12월 30일 뇌정맥 혈전증으로 투병 도중 패혈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김근태 전 고문은 약 6년동안 2차례의 투옥, 26차례의 체포, 7차례의 구류와 고문 등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여상규 의원의 발언에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며 갑론을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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