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고독을 상실한 현대인 '고독이 주는 혜택 3가지'
[30초 책읽기] 고독을 상실한 현대인 '고독이 주는 혜택 3가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1.2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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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초연결 시대 우리는 고독을 상실했다.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2018.어크로스)는 고독의 가치를 심리학, 사회학, 뇌과학, 인지과학, IT,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탐구하며 군중 속에서 벗어난 고독의 시간이 주는 혜택에 대해 말한다.

“홀로 있음은 기운을 북돋아 준다. 기억을 강화하며 인식을 날카롭게 다듬어주고 창조성을 북돋운다. 우리를 더 차분하게 만들며 주의력을 더 깊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순응하라는 압박감을 덜어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점이다. 홀로 있음은 우리 삶에서 열정, 향유, 성취감의 가장 깊은 연원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을 우리에게 준다. 또 우리를 자유롭게 풀어주어 자기 자신이 되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모여 군중이 되었을 때 더 나은 동료가 되게 해준다.” 본문 중

저자는 이어 고독이 주는 혜택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새 아이디어, 자신에 대한 이해, 나아가 타인과 가까이 있기다. 결국 홀로 있는 고독은 군중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련의 이득을 수확하는 필요한 과정이라 설명한다. 고독은 관계 공유에 얽매여 지속적인 접속 상태에 길든 우리에게 필요한 자기 회복이자 성찰의 방편이다. 더 나은 인간이 되는 방법으로 ‘고독’을 택한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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