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변화시키는 힘 ‘독서’와 ‘질문’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 ‘독서’와 ‘질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1.2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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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독서법> 임재성 지음 | 평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평범한 직장인에서 사업가, 사업가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학원장이자 교육문화원 원장. 팔색조처럼 여러 번 직업을 바꾼 끝에 지금은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남자 임재성은 6년 동안 13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은 사람이다.

간략한 이력만 보아도 숨 가쁘게, 또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 보인다. 이런 저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 비결을 <질문하는 독서법>(평단.2018)에 담아 내놨다. 그의 저력은 독서에 있었다. 다만, 그저 읽어내는 독서는 의미가 없다. 책을 읽고 인생이 변하려면 다섯 가지를 통해 질문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1단계는 준비(準備) 읽기다. 책이라는 숲 전체를 조망하는 과정으로 표지, 제목, 부제, 카피, 서문, 목차를 확인해 내용을 추측하고 중요 메시지를 파악한다. 궁극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읽을 가치가 있는지 선별하는 단계다.

2단계는 독해(讀解) 읽기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어휘와 개념을 명확하게 살피고 문맥을 이해하는 독서를 뜻한다. 책의 관점과 기초를 파악해 결국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을 이른다. 또 사건이나 정보를 파악하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살피는 데 주력하며 읽어야 한다. 기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밑줄이나 중요표시도 활용한다.

3단계는 초서(鈔書) 읽기로 마음에 닿는 구절들을 옮겨 적는 방법이다. 동시에 구절들을 선택한 이유나 배경, 깨달음이나 감동을 적는다면 나의 것으로 내면화되는 효과가 있다.

4단계는 사색(思索) 읽기다. 작가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숙성의 과정으로 고독의 시간을 통과하며 책 내용에서 새로운 생각과 깨달음을 발견하는 단계다. 또 작가를 향한 존경심에 따르는 조건 없는 수용태도를 지양하고 비판적인 사고에 힘쓴다. 이어 토론할 수준의 깊이 있는 생각도 사색 읽기의 한 방편이다.

5단계는 적용(適用) 읽기로 삶의 변화를 이끄는 마지막 실천법이다. 글로 써보기, 생활에 실천하기, 지금 읽은 책과 연계해 독서할 독서계획 세우기다.

우리는 이미 독서가 주는 유익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와 다르게 유익을 적용하는 실천은 체득의 영역이다. 그래서 여전히 어렵다. 책이 제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한 ‘질문법’도 실천해야 내 것이 될 터다. 각 장 마지막에 마련된 ‘내 인생에 던지는 질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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