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0%·소비자물가 상승률 1.7% 전망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0%·소비자물가 상승률 1.7% 전망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1.1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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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조정했다.

18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3.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전망한 뒤 4월 2.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7월과 10월 2.9% 전망치를 유지해오다 이번에 다시 0.1%p 올려잡은 것이다.

이 총재는 “아무래도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주된 이유”라며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도 “투자는 둔화되겠지만 가계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소비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1.8%)보다 0.1%p 낮은 1.7%로 제시됐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 것도 물가 영향을 많이 받은 셈이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와 관련해 “추가 금리조정 여부는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고 고려사항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중히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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