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에너지' 몰입관련 책들
'뜻밖의 에너지' 몰입관련 책들
  • 문희 시민기자
  • 승인 2010.09.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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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내가 집중한 것들의 총합이다"


[북데일리] 기하학 문제를 풀다가 도시를 쳐들어온 로마군 병사에게 죽임을 당한 아르키메데스. 그의 어머니는 트럭에 깔린 자식을 구하기 위해 1톤 트럭을 들어 올린다. 이런 몰입의 신화는 사람들의 몰입에 대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모차르트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천재들의 창조성의 비밀을 몰입에 찾는다. 

몰입에 관한 책은 많다. 대표적인 책으로 미국의 저명한 교육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저서 <몰입의 즐거움>(해냄,1999)과 이를 기업 환경에 적용한 <몰입의 경영>(황금가지, 2006)이 있다. 이어 우리나라에 몰입의 관심을 불 지핀 황농문의 <몰입>(랜덤하우스코리아, 2008)있다. 그 외에도 몰입 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이 변화된 50명의 사례와 구체적인 전략이 담긴 <삶을 주관하는 힘, 몰입 에너지> (한언, 2004)이 있다.

이 중 <몰입, 생각의 재발견> (오늘의 책, 2010)은 ‘몰입’이론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이며 행동과학 연구가인 위니프레드 갤러거는 신경과학과 행동과학, 심리학을 아우르는 방법으로 몰입을 설명한다.

“인생은 내가 집중한 것들의 총합이다.”

이는 몰입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개념이다. 경험은 우리가 주목한 대상들로 이루어지며 이는 삶을 구축한다.

몰입은 대상외의 것이 물에 번진 것처럼 희미해져 대상에만 초점을 맞춘 상태이다. 이어 대상에 완전히 몰입함으로서 자신이 가진 자원을 농밀하게 사용한다. 이런 몰입의 상태에서 사람은 완전한 행복을 느낀다. 즉, 완전한 집중은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준다.

저자는 진정으로 몰입하는 삶은 직업적 측면 뿐 아니라 여가 시간에서도 생산적일 수 있다 말한다. 우리는 종종 주말과 같은 여가시간이 불만족하게 마무리됨을 느낀다. 저자는 여가 시간의 권태는 직장의 일처럼 계획을 세우고 많은 주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할 일을 결정하고 몰입할 때 유쾌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말에만 연구에 몰두하여 업적을 남긴 식물학자, 조류학자, 기타 동물학자들도 많다. 우리 역시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 만의 성을 구축할 수 있다.

저자는 헬스장에서 몸을 달련시키듯이 몰입 또한 훈련을 통해 단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무엇을 집중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꾸준한 자발적 몰입 상태를 경험하다 보면 이는 체화된다. 운동을 통해 멋진 몸을 얻듯이 주목 훈련을 통해 삶에 몰입할 수 있다. 스티븐 얀티스의 말처럼 우리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뉴런이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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