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
[책속의 명문장]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1.1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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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지음 | 한재호 옮김 | 두진욱 그림 | 갤리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신경 끄기의 기술>(갤리온.2017)의 저자 말이다. 그는 ‘무엇을 위해 투쟁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존재를 규정한다며 성공이나 행복으로 가는 길의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성공의 길이 꽃길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사실 굴곡이 없을 리 없다. 그는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의 고난을 ‘똥 덩어리와 치욕’이라며 우리가 어디로 가든 그곳에는 200kg짜리 똥 덩어리가 있다고 직언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결국 그 똥 덩어리를 대하는 자세다. 똥 덩어리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똥 덩어리를 찾으라는 것. 한마디로 어차피 예견된 고난이라면 견딜 수 있는 범주의 고통을 찾아 선택하라는 뜻이다.

가령 야근과 사내정치라는 고난을 즐기는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이라는 성공의 꿀맛을 보고, 배고픈 예술가가 생활에 따라오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견딘다면 결국 예술가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논리에서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지적하지만 유쾌하고, 역설적이고 기지 넘치는 문장들을 대하다 보면 현실에 발을 딛고 고난을 정면대응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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