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문화산책] 세종문화회관 40돌... 세종시즌 풍성한 프로그램 선보여
[WP문화산책] 세종문화회관 40돌... 세종시즌 풍성한 프로그램 선보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1.16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문화회관 40주년 기념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
▲ 세종문화회관 개관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이했다. 연간 260만 명이 방문하는 문화공간으로 오는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운영하는 세종시즌에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도 다양하다. 총 56개 517회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장기 공연을 늘려 짧은 공연에 아쉬웠던 관객에게는 단비가 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개관 40주년 및 2018-19 세종시즌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직접 시즌 소개 및 질의응답에 나섰다.

▲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 2018-19 시즌 소개 모습 (사진=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방향성을 묻는 말에 세종문화회관 하면 ‘예술’을 떠올렸으면 좋겠다며 향후 “예술성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꾸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 40년간 세종문화회관이 시민과 함께해온 점을 설명하며 “지난 2000년 월드컵 당시 야외 응원전의 불씨를 심고,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역이 시민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쉼터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새 시즌 프로그램은 연극과 뮤지컬을 보강해 프로그램의 대중성에 더욱 신경 쓴 모습이다. 2017년 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던 창작극 ‘옥상밭 고추는 왜’의 앙코르 무대가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다시 열리고,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러브’가, 하반기 10월에는 김은성 작가와 부새롬 연출의 창작극 ‘그 개’ 등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대중성의 강화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늘어난 뮤지컬과 연극 공연 대부분은 창작극이나 실험적인 작품이며, 세종문화회관 프로그램 포트폴리오에 어긋날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또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세종문화회관의 경영난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질문에 “예술기관 재정이 넉넉할 수 없으며, 재작년에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고비를 넘긴 바 있다”면서도 “특별한 대책 마련으로 작년 재정 상황이 상당 부분 개선되어 체감 활성도는 긍정적인 상승추세”며 “여전히 재정적인 부분을 고민해야지만, 프로그램 구성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조수미에서 선우예권까지 거장의 공연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드가의 예술세계를 담은 전시, 지난 2년간 한국화가 작품을 소개했던 ‘화화(畵畵)’ 시리즈가 ‘산수화와 더해져 ’화화(畵畵)-유유산수’로 돌아온다. 해외 명화와 한국 현대미술을 고루 만날 수 있다.

2018-19 세종시즌은 오는 18일(목) 오후 2시부터 4월 1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패키지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패키지 티켓은 티켓은 ▲세종시즌 전체 작품 중 3개의 공연을 랜덤(무작위)으로 추천하는 ‘시크릿 패키지’와 ▲4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에 관람하면 좋을 공연을 묶은 ‘토요 마스터 패키지’ ▲개관 4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추천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패키지’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이밖에 ▲관객이 원하는 대로 작품을 선택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은 ‘내 맘대로 패키지’ ▲세종문화회관의 9개의 예술단별로 엄선한 1년간의 레퍼토리를 5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예술단 모아보기 패키지’ ▲4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 청소년 관객에게 인기가 많은 ‘키즈 패키지도’ 계속 판매한다.

개별 공연과 전시 티켓 판매는 오는 2월 1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비롯해 예스24, 옥션티켓, 인터파크 등 티켓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