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 차질, "2016년 제주표류기 조명... 소소한 일탈과 곡소리 나는 사연은?"
'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 차질, "2016년 제주표류기 조명... 소소한 일탈과 곡소리 나는 사연은?"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8.01.1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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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진태현ㆍ박시은 SNS)

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가 다시금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2016년 제주공항 폭설로 인한 탑승객 제주표류기가 다시금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 것..

지난 2016년 1월 23일 제주공항을 강타한 폭설은 수천명의 탑승객들을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

2박 3일간 공항이 마비된 상태에서 탑승객들은 당황하는 모습과 더불어 수긍과 소소한 일탈을 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SNS를 보면 갓 취업한 직장인들의 당황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취업하진 작게는 수 달에서 길게는 몇 년 안된 직장이들이 당장 출근을 못할 상황에 놓인 것.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한 휴가연장은 이들에게 소소한 일탈로서 바뀐 것. 

직장인의 평균 휴가 사용률은 46.4%(2013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폭설로 인한 휴가연장은 예상치 못한 장기휴가로 변모된 것.

뜻밖의 장기휴가에 그들은 눈 내리는 제주를 실컷 즐기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빡빡한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소소한 일탈을 보내며, SNS에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돌하르방 눈사람과 썰매는 타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반면 곡소리나는 사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공항의 폭설로 인해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제주도로 불륜 여행을 갔던 아내의 사연이 SNS를 탄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이버 댓글로 달린 "우리 친구 마누라 토요일에 친구들과 북한산 등산 간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제주도로 당일치기 갔는데 못 오고 있답니다. 남편한테 거짓말하고 애인과 간 겁니다. 지금 이혼서류 준비하고 있답니다. 불륜들 제주도에서 똥줄 타고 있답니다."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예상치 못한 폭설에 곡소리 나게 생겼다며 뜨거운 반향을 부른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에 빚어진 차질이 빠르게 복구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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