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가모장제'의 아이콘 "그녀는 윤정수를 무시한 적 없다" 비정상회담의 사연?
김숙, '가모장제'의 아이콘 "그녀는 윤정수를 무시한 적 없다" 비정상회담의 사연?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8.01.1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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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숙/방송 캡쳐)

김숙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김숙이 대중들의 시선을 모은 가운데, '가모장제'의 아이콘 김숙의 사연이 눈길을 끈 것.

김숙은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2'에서 윤정수와 마치 남녀가 뒤바뀐 전통적이고 구시대적 남녀의 포지션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여성들이 '가부장제'에 반감을 가지듯이 남성들도 여성 나름의 권위의식에 반감을 갖기 마련이다. 차별에 저항하듯 역차별에도 반기를 든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김숙은 '가모장제'라는 새로운 개념을 유행처럼 몰고 왔음에도 작은 저항은 커녕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청률 7% 달성시 실제로 결혼하겠다'는 농담섞인 공약 때문에 실제로 윤정수와 함께 고민에 휩싸이기도 했다.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이들의 사연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었다.

평소 '님과 함께'와 달리 토크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김숙, 윤정수는 "서로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다" 등 리얼리티 방송에서 보이기 힘든 질문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 '가상부부'라는 콘셉트에서 한 발짝 떨어지면서 묘하게 커플을 바라보는 위치가 된 것. 해달 질문에 대한 대답은 둘 다 'O'였다. 

특히 이날 김숙은 "'님과함께'에서는 윤정수가 파산남, 못난 남자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상남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제가 스케줄이 생기면 '숙이. 니 해라. 내가 맞춰줄 테니까' 라고 한다. 그럼 제정신이네 싶다"고 일화를 설명했다.

또 김숙은 "윤정수는 날씬하고 예쁜 여자를 보면 모든 걸 다 내줄 정도로 착한 남자다. 그래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질투가 아니라 엄마의 마음인 거냐"고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김숙은 "그거까진 아직 모르겠다"고 애매한 답을 남겼다. 

김숙은 '파산남' 윤정수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지 않았다. 가장 듣기 싫은 표현으로 꼽자면 "말이 너무 많다"는 식의 부부 상황극 대사 정도였다.

즉 '가모장제' '퓨리오숙'의 시작을 돌이켜 보면 파산남 윤정수가 돈이 없어 김숙에게 "밥은 니가 계산하는 거냐"고 은근히 계산서를 넘기려 시도했을 때 김숙이 당연하다는 듯 "원래 이런 데 남자가 돈 쓰는 거 아니다"고 강한 모습을 통해 배려를 보여준 것에서 시작된 것.

한편 누리꾼들은 김숙에게 아낌없는 성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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