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美 방송국에 망신살 "이유는?"
UFC 맥그리거, 美 방송국에 망신살 "이유는?"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8.01.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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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맥그리거는 권투 역대 최강자 메이웨더에게 TKO패를 당한 프로복싱 데뷔전이 PPV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주관방송사에 반박당했다.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UFC 맥그리거가 특유의 허세를 부렸으나 미국 유력 언론의 소위 ‘팩트체크’에 의해 바로 반박됐다.

UFC 제9대 라이트급 및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2017년 8월 26일 권투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치른 프로복싱 데뷔전(TKO패)이 투기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시청자를 기록한 대회라고 떠들고 다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까지 이러한 주장에 합류하자 맥그리거-메이웨더 당시 PPV 중계를 주관한 미국 방송 ‘쇼타임’이 반박하고 나섰다.

‘쇼타임’ 스포츠 부문 중역 스티븐 에스피노사는 6일 오전 4시 44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메이웨더-맥그리거가 PPV 세계신기록이 아니라는 우리 보도자료는 사전에 모든 당사자의 심사를 받고 배포했다”라면서 “그런데도 (맥그리거·화이트는) 진실을 말하면 경멸하며 화를 내고 있다. 이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스티븐 에스피노사의 UFC 비판 후 17분 만에 역시 SNS로 “족제비는 입 닥쳐”라면서 “우리는 북미를 넘어 글로벌 흥행 1위였다. 엿 같은 소리 하지 마라”는 거친 말로 응수했다.

메이웨더-맥그리거 PPV 시청자는 쇼타임 집계 기준 430만으로 기존 기록인 460만을 넘지 못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과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세계적으로는 670만이었으며 (순간적인 폭주로) 결제처리가 되지 않은 건까지 합하면 700만이 단일경기 시청을 위해 돈을 내려고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쇼타임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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