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북한 해커부대 공격 우려?" 관심 급부상
가상화폐 거래소, "북한 해커부대 공격 우려?" 관심 급부상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8.01.0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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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가 정식으로 오픈한 가운데 보안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노리는 북한 해커들로 인해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북한은 강력한 대북제재를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가상화폐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의 해커들로 구성된 부대가 보안이 취약한 나라의 은행 전산망을 해킹한 사실이 알려진만큼 이러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북한 해커들의 공격에 노출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12일 방송된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에서는 '김정은의 숨은 돈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북한 해커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북한의 비밀군사대학인 미림학교 출신 장세율 씨는 평양시 미림동에 위치한 이곳에서 전문 해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시작된 미림학교의 사이버 전문가 양성은 역사가 꽤 깊다. 이 학교 졸업생들 중 일부는 대남 공작 핵심 조직인 정찰총국 121국에서 해커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 테러 조직 7개에 1700여명, 사이버 테러 지원 TF 13개 4200여명, 제3국 활동에 11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해킹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대북제재로 막힌 돈줄을 뚫기 위해 해킹으로 외화벌이를 벌고자 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본래 전시에 청와대, 한미연합사, 국방부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설립된 북한의 해커부대는 평시에 은행의 돈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을 "최근 남북간 대화채널이 복원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북한 해커들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되는만큼 보안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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