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유통 중심이동이 제품가격 상승을 막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26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온라인 구매 확대로 0.1%포인트 낮아졌다. 근원물가는 식료품이나 에너지처럼 공급 충격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를 의미한다.
실제로 미국 전자상거래 상품 가격은 지난 2010년 이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고 미국 상무부는 분석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미국 해외직구시 최대 50%이상 저렴하다. 인건비가 싼 해외 생산기지를 이용하는데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최저가 경쟁이 심해지면서 거의 모든 온라인몰들이 최저가를 앞세워 실시간으로 가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이 같은 최저가 정책에 저렴한 PB브랜드로 맞서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기업 간 경쟁은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면서 “특히 전자상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고 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