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제목에 끌렸다면 ‘어쩜 나랑 똑같을까’ 공감할 가능성이 크다. 월차 쓰고 싶은 월요일, 화나는 화요일, 술을 부르는 수요일, 목 타는 목요일, 광속으로 금세 지나는 금요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비롯되는 도망 유혹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6가지 ‘도망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라서다.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홍익출판사.2017)은 일, 인간관계, 책임, 결정, 거절 못하는 상황, 걱정과 두려움에서 도망치는 방법을 전한다. 가령 평판과 대인관계 때문에 거절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거절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진단하고 기분 좋게 거절하는 요령을 일러준다.
도망친다는 말의 통념은 ‘패배’에 가깝다. 하지만 책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도망은 ‘속박된 일상을 변화시키’거나 ‘삶에 행동할 용기’를 주고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도망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는’ 등 삶의 비타민이 되어주는 수단으로 접근한다. 가슴께가 답답할 때 가볍게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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