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처음 9000달러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비트코인, 사상처음 9000달러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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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9,000달러를 돌파해 앞으로 얼마나 오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9,000달러(한화 979만2,000원)를 돌파해 앞으로 얼마나 오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영국 가상화폐 정보 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6일 오전(현지시간) 장중 한때 9,484달러(1,030만원)까지 올랐다. 8,000달러 선을 돌파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9,000달러를 기록한 셈이다.

가격 급등은 비트코인이 점차 제도권 금융 시장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겠다고 지난 10월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가상화폐를 기업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계좌수는 점차 늘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둔 지난 22~24일 계좌가 10만 개 늘어나 전체 1,310만 개에 달했다. 최근 1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정보 업체 펀드스트라트의 토머스 리는 2018년 중반 비트코인 예상치를 1만 1,500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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