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나인원 한남' 최고 분양가 갱신하나... 평당 5500만원부터 1억원대까지
용산 '나인원 한남' 최고 분양가 갱신하나... 평당 5500만원부터 1억원대까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7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남동 ‘나인원 한남’이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그동안 최고 분양가 기록한 아파트는 성수동 '아크로리버 서울포레스트' 3.3㎡당 4750만원이고,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가 3.3㎡당 453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인원 한남', '한남 더힐', '갤러리아 포레', '아크로리버 서울포레스트'. (사진=대신F&I)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이 국내 최고 분양가를 갱신할 전망이다.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무려 1억원대에 달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대신금융 계열 대신F&I은 용산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 3.3㎡당 평균6000만원 안팎으로 책정할 것이며, 내달 초 주택보증공사에 분양승인 신청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원 한남’은 상위 0.1%를 겨냥한 한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 9개동으로 총 335채 지어질 예정이다. 듀플렉스, 펜트하우스, 슈퍼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주력 평형대인 247㎡와 290㎡는 3.3㎡당 5500만원선, 듀플렉스 및 펜트하우스는 6000만원대부터 7000만원대이며, 각 세대마다 수영장을 구비한 슈퍼펜트하우스는 3.3㎡당 1억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HUG가 평균 6000만원대의 높은 분양가를 쉽게 허용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나인원 한남의 높은 분양가로 향후 용산과 강남권 재건축 분양가도 덩달아 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F&I는 HUG가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 매매가의 110%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감안했을 때, 인근 한남더힐의 매매가가 3.3㎡당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이기 때문에 국내 최고 분양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F&I는 작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부지를 6242억 원에 매입했으며, 분양원가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설계는 &U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 SMDP의 컨소시엄이 담당하며,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한편, 현재 최고 분양가 기록한 아파트는 성수동 '아크로리버 서울포레스트'로 3.3㎡당 4750만원이었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가 평균 분양가 3.3㎡당 4535만원으로 다음 순이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