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 '동남아 이커머스'로 뛰어든다
국내 유통업체 '동남아 이커머스'로 뛰어든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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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한창이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이 동남아 전자상거래(E-Commerce·이커머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이커머스 성장세가 무서운 데다 물론 지역내 교류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10일 AT 키너리 리포트에 따르면 아세안 이커머스 시장이 5년 내 미국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매년 17%씩 늘어 2020년에는 250억달러(약 28조51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성장세에 국내 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의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하고 10일(현지 시간)부터 현지 온라인쇼핑몰을 공식 오픈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10월 베트남에서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동시에 오픈하기도 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역시 지난 2월 태국에 오픈마켓을 열었다.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4번째 해외 진출이다. 11번가는 현지 회사와 손잡은 다른 진출국과 달리 100% 출자 자회사로 태국 현지법인을 세웠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11번가는 SK플래닛과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인 XL통신사가 함께 제작해 현재 인도네시아 최대 오픈 마켓 중 하나로 업계 3위 수준으로 꼽힌다.

태국에는 이미 GSSHOP,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 국내 주요 홈쇼핑 업체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TV홈쇼핑과 함께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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