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청약 가점제' 적용… 인기단지는 최소 60점 이상 돼야
내달부터 '청약 가점제' 적용… 인기단지는 최소 60점 이상 돼야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09.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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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분양 물량은 5000여가구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오는 10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분양물량은 5천여 가구에 달한다.

강화된 청약제도에서는 부양가족이 많고 무주택기간이 긴 중·장년층 수요자에 유리하다. 인기지역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 가점이 최소 60점 이상이 필요하며, 강남권의 경우 평균 70점대를 기록한 바 있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0월 서울 일반분양 중 가점제가 100% 적용되는 물량은 502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내달 일반분양의 92.4%를 차지하는 공급량이다.

오는 10월부턴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주택은 가점제가 100% 적용된다. 또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가점제로 당첨된 자는 향후 2년간 가점제로는 재당첨이 될 수 없다.

가점제는 84점이 만점이며, 이중 무주택기간 최고 32점, 통장 가입기간 최고 17점, 부양가족 최고 35점으로 구성돼있다.

정부는 가점제의 확대로 부양가족이 많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당첨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대출제한으로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은 수요자들도 강남 입성에는 제한이 따른다.

인기단지의 경우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강남 인기 단지의 경우 당첨 가점이 70점대에 달했다.

최근 청약경쟁률 평균 168대 1을 기록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용 85㎡ 이하 당첨자의 가점 평균이 70점대를 기록했다. 또 청약경쟁률 40대1을 기록한 '래미안강남 포레스트'는 가점 평균이 68.5점이었다.

반면 비강남권 지역으로 최근 분양된 중랑구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와 구로 항동지구 한양수자인 등은 평균 50점 미만의 가점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대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자금력 있는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기 때문에 최소 60점 이상 가점을 확보해야 경쟁해볼만 할 것"이라며 "비강남권 중에서도 도심은 가점이 높아야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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