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휴보다 중국 관광객 70%이상 급감 전망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다음달 초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추석)이 겹친 8일간의 황금연휴에 600만 명의 중국관광객이 해외로 출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드 여파로 작년 국경절 연휴에 비해 국내를 찾는 관광객은 70% 가까이 급감할 전망이다. 일본 관광도 억제하는 분위기다.
20일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10월 1∼8일 연휴 기간 동안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이 작년 국경절 연휴 때보다 10.0% 늘어난 7억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携程)의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중국의 국내 여행, 해외 여행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특히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이 600만명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남아 국가들이 '슈퍼 황금연휴'의 최대 수혜자가 되는 반면 한국은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70%가량 감소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단체 관광이 계속 금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여유국은 여행 사이트 투뉴(途牛)망 조사를 인용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이 이번 연휴기간 가장 인기 있는 단기 여행 목적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이집트 등은 가장 환영받는 장기 여행 목적지로 꼽혔다.
하지만 국가여유국은 인기 관광지에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4∼5월 저장(浙江)성, 장쑤(江蘇)성 여유국에서 일본행 단체관광을 20% 감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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