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벌써 추석모드...매출 급증 속 선물세트 인기 양극화
백화점은 벌써 추석모드...매출 급증 속 선물세트 인기 양극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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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3사의 추석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백화점 3사의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크게 올랐다. 특히 고가선물과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20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11~18일 8일간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81.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의 매출도 36.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15~18일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78.6%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123.1% 늘었다.

롯데백화점이 8일간 진행한 본 판매 행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선물세트 상품군은 '건강' 이었다. 건강상품인 '정관장' 제품과 한우세트를 중심으로 고가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프리미엄 제품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한정 ‘L-No.9세트’는 100세트 중에 40세트가 팔렸고, ‘울릉칡소 명품세트도 200세트 중에 65세트가 소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선물세트의 가격대는 건강 10만~20만원대, 축산 20만~35만원대, 청과 7만~10만원대, 수산 20만~25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는 양극화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50만원 이상 한우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1.8% 증가했고, 30만원 이상 굴비도 99.7% 증가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일반 선물세트보다 가격이 5~15% 가량 높은 친환경 선물세트 매출도 늘었다.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매출도 두드러졌다. 지역 토속 전통식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해 판매가를 4만원대로 낮춘 '명인명촌 미소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간 대비 110% 매출이 증가했고, 어포 실속세트, 그린원 멸치세트 등 실속형 건어물 선물세트 매출도 9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한우선물 세트의 주력 금액대인 20만원대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58.4%가 늘었으며 30만원 이상 선물세트가 10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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