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현지 공장 또 멈춰... 부품 공급 중단 문제 '반복'
현대차, 중국 현지 공장 또 멈춰... 부품 공급 중단 문제 '반복'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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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중국 현지 공장 한 곳이 부품 공급 차질로 또 다시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공장 한 곳이 부품 공급 중단으로 또 다시 가동을 멈췄다.

5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창저우(常州) 4공장이 가동을 정지했다. 지난달 30일 가동을 재개한 이후 6일 만에 다시 생산이 중단된 것이다.

에어인테에크 부품을 공급하는 독일계 부품업체 창춘커더바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베이징현대는 “전날까지 가용 재고로 공장을 가동해왔으나 재고가 바닥나 생산라인이 멈춰섰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약 2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하나의 부품이라도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제작에 차질을 겪는다. 전날에는 베이징 1·2 공장도 시설 점검 등을 포함한 복합적 요인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30일에도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의 납품거부로 현대차 중국 공장 4곳(베이징 1~3공장, 창저우 4공장)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협의 끝에 며칠 만에 재가동 됐다.

베이징잉루이제와 대금 지급은 아직 완료되지 않고 임시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도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납품 차질과 생산 중단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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