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TF 투자 상품 고공행진 이유
중국 ETF 투자 상품 고공행진 이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8.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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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회복·MSCI 지수 편입...9월까지 매수 전략 유효"
▲ 최근 중국증시 흐름이 좋아지면서 중국 ETF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중국 증시 흐름이 좋아지면서 중국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상품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TIGER차이나CSI300레버리지 ETF가 3개월 기준 22.3%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전체 해외 주식 ETF 가운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KODEX China H 레버리지 ETF(+22%), KODEX중국본토 A50(+19.69%), KINDEX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 ETF(+18.63%), KB STAR중국본토대형주 CSI(+18.63%) 등도 마찬가지다. 실제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지난 3개월간 4% 오르며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이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중국 수출 경기가 개선되고 대내적으로는 소비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 당국의 통화 긴축 완화까지 맞물려 중국 민감주이자 시가총액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은행주들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의 MSCI(모건스탠리인터네셔널캐피탈) 지수 편입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의 관심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용리스크, 정부의 구조조정 통제가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다.

MSCI란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지표이자 최초의 국제 벤치마크를 말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박석중 연구원은 "8, 9월까지 매수 전략을 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찬 연구원 역시 "현재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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