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방문객 수가 반토막 났지만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면세점 외국인 고객 수는 106만4279명으로 1년전 184만1776명에서 42.6%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출은 6억8856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억2456만달러)보다 오히려 늘었다.
업계 1 2위 업체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매출이 줄어든 만큼 지난해 5월 오픈한 신규면세점의 성공적인 안착이 이같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신규면세점 오픈 1년을 넘어서면서 기저효과가 빠지는 이달부터 전체매출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내국인 고객과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내국인 고객은 전년대비 31만명이 늘어난 262만명을 기록했고 내국인 매출은 2억7742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3230만달러 증가했다. 내·외국인 매출이 함께 늘면서 면세점 전체 매출도 9억6599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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