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문화산책] 한여름 더위 퓨전음악으로... 세종문화회관 ‘신나는 콘서트’
[WP문화산책] 한여름 더위 퓨전음악으로... 세종문화회관 ‘신나는 콘서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7.18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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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음악, 대중가요 한 자리서 볼 수 있어 8월 10일(목) 세종대극장
▲ 2014 신나는 콘서트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무더운 한여름 정통 합창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음악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퓨전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기회가 왔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누구라도 부담 없이 합창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중을 위한 합창 콘서트, <신나는 콘서트>의 여섯 번째 무대를 오는 8월 10일(목) 세종대극장에 올린다.

<신나는 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신나는’ 공연이다. 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음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마련된 장이다. 그만큼 수용의 폭이 매우 넓은 <신나는 콘서트>는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 일컬어지는 사람 목소리를 기본으로 하여 그 위에 밴드 반주를 덧입히고, 비트박스와 전자음악을 시도하거나 태권도와 비보이 등 즐거운 퍼포먼스를 결합해 펼치기도 했다.

이번 <신나는 콘서트>는 성악을 중심으로 2관 편성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쳐 특별함을 더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박상현 음악 감독이 객원지휘를 맡는다. 정통 합창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쏟아진다.

마스카니 작곡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소서 (Regina Coeli laetare)'을 첫 곡으로 하여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소리와 함께 오페라 합창에 감정을 지닌 서울시합창단의 장점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처음을 장식한다.

이후 크로스오버, 민요, 영화음악 등 친근하면서도 격조 높은 곡들을 준비했다. 또한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작곡한 <캐리비안의 해적> 삽입곡 ’He's a Pirate’를 연주해 영화에 걸맞은 웅장하고 규모 있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와 영화 <써니>의 삽입곡뿐 아니라 가요, 팝송, 뮤지컬 장르의 신나고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곡들을 2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체적인 음악 형식은 피아노 반주의 여성합창, 남성합창, 재즈트리오 반주에 여성합창, 대규모 오케스트라 반주에 남녀 이중창, 혼성합창 등 다양한 형태의 조합으로 구성하여 곡의 성격과 관객들의 취향을 최대한 고려한 무대를 펼친다. 2015년부터 <신나는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수석 단원 출신 곽은태가 이번에도 함께하여 참신한 시도를 모색한다.

합창공연에 관한 통념을 뒤엎는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는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기존의 틀을 과감히 부숴 2012년부터 무대에 올려왔다. 특히 이번 무대는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더해질 목소리의 성찬으로 한여름 밤의 감명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예매처에서 가능하며 경로 할인과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65세 이상 50% / 초, 중, 고, 대학생 20%)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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