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강연재 변호사가 국민의당을 탈당한 가운데, 그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해 언급했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변호사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것.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짓거리”라고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을 원색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이어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 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이라며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고 덧붙였다.
이후 강연재 변호사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또 다른 글을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하는 행동도 상식선에서 해야 한다”며 “사악한 권력집단 전체를 도려내기 위해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싸워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핵 반대했다, 새누리 연대다, 거짓을 씌우고 총질을 해대는 것은 보수꼴통보다 더한 짓”이라고 앙금을 드러냈다.
또 강변호사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문재인 정부의 여성 내각에 대해 “공직 사회가 경직되어있다는 말들을 국민들이 많이 한다”며 “정부 인선은 인사 원칙이 없는 게 원칙이 되어야 하지 않나.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사람이 하는 것도 맞다. 관행적 인사를 벗어나는 건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가 여성, 비 외무고시 출신, 은발 등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왜 강경화여야만 하는가’를 객관적 실적에 근거해 검증하는 것”이라며 “파격 인사도 좋고 코드 인사 할 수 있다고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인사원칙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한편 강연재 변호사는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국민의당 탈당 이유에 대해 “(현재의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