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 매각은 없을 것"... 자구책 마련 고심
SK플래닛 "11번가 매각은 없을 것"... 자구책 마련 고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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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이 최근 불거진 11번가 매각설을 부인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1번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서성원 SK플래닛 대표이사가 11번가 매각설을 부인했지만 다양한 옵션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해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성장세에도 11번가 운영사인 SK플래닛은 경영실적이 지속 악화돼 2016년 3천651억 원 가량의 영업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최근 한 언론보도를 통해 11번가 매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서성원 대표이사는 이를 부인했다.

지난 21일 서성원 대표이사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발송한 메일에서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분사 후 매각’이라는 옵션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앞선 보도에 SK플래닛에서 11번가를 분사시켜 롯데나 신세계와 지분을 5대 5로 구성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 롯데, 신세계 등 유통기업이 11번가를 인수하면 자사 온라인 사업과 합쳐 국내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어 업계지각변동에 관심이 모아졌다.

분사가 아닌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재무구조 개선을 선언한 만큼 업계는 방안을 두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번가는 지난해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와 1조3천억 원 가량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드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SK플래닛 측은 "구체적인 실무검토는 없지만 앞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나 성장전략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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