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훈풍 불어올 것...코스피, 2500선 오름세 예상"
"유럽발 훈풍 불어올 것...코스피, 2500선 오름세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6.2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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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지표 개선되면서 출구전략 예상"
▲ 유렵경제 영향에 따라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450포인트~2500포인트까지 사이를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에 하반기 2450포인트~2500포인트까지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20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마련된 HMC투자증권 기자간담회에서 변준호 연구원은 "대형주의 상승세가 실적이 좋은 시가총액 1조~2조 언저리의 중소형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주요 변수를 미국보다 유럽 경제에 둔 점이 특이하다. 유럽은 근래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최근 상황이 개선되면서 경기호조의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ECB(유럽중앙은행)의 출구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출구전략은 경기침체기에 동원되었던 경기부양 정책을 다시 정상궤도로 돌려놓는 정책 방안을 말한다. 변준호 연구원은 "유럽이 내년에 2%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경제지표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OECD에 따르면 EU의 청년층 실업률은 18.1%에서 16.7%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유럽 경제 기대감이 신흥국을 넘어, 우리나라까지 번진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유럽 경제만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인 요인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중국 부동산 경기 약화, 유가 약세 흐름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해석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유로화 강세가 원화 강세 압력 요인이 돼 원화 약세로 국내 주식시장 여파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고 있지만 위축까지는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릴 명분이 적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유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달러약세, 글로벌 경기회복, OPEC 감산 의지가 45달러(한화 5만 1,169원)를 지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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