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자외선에 오존까지...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원리
[책속의 지식] 자외선에 오존까지...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원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6.1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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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배우는 화학> 얀 베르쉬에, 니콜라 제르베르 지음 | 정상필 옮김 | 양문출판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미세먼지도 모자라 자외선·오존 수치도 나쁨이다. 오존은 질소산화물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기는 대기 오염물질로 마스크로도 잘 걸러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한다면 외부활동은 되도록 짧게,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겨야 할 터다.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선크림, 차단원리는 뭘까. <집 안에서 배우는 화학>(양문출판사.2017)에 따르면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선크림에 멜라닌의 원리와 같이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는 분자, 이를테면 옥시벤존이 들어간 경우다. 멜라닌은 매우 특이한 분자로 광선이 침투하는 것에 대비해 피부는 어두운색을 띤 고분자를 생성해 자신을 보호한다. 선크림이 피부의 이런 역할을 대신하는 것.

다른 경우는 자외선을 흩트리고 반사하는 10억분의 1m 나노입자가 들어있는 선크림이다. 광선이 피부에 닿을 수 없게 기능하는데 산화아연과 이산화타이타늄의 나노입자로 구성된 차단막이 널리 통용된다. <집 안에서 배우는 화학>(양문출판사.2017)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의 보호 지수에는 한계가 있다. 보통 IP라 부르는데 햇볕에 노출된 피부가 선크림 유무에 따라 어떻게 다른 반응을 보이는지 비교하는 검사다. 만약 IP 지수가 15라면 충분한 양을 발랐을 때 피부가 화상을 입기까지 150분이 걸린다는 말이다.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는 말은 여기서 나온다. 지속력이 그리 길지 않다는 이야기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33차례 경보가 있었고 최근 10년 동안 발령횟수가 가장 많았던 2008년과 2014년보다 10회 더 많았다.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 사람의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주어 농도가 높을 때 장시간 노출되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바깥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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