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앞두고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크게 꺾인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7년 6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상승폭은 1주 전(0.06%)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특히 단기간 급등했던 서울과 수도권 감소폭이 컸다. 1주 전 0.28% 올랐던 서울은 0.18%로 상승폭이 줄었고 수도권도 0.13%에서 0.09%로 0.04%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강남4구 상승세는 일제히 둔화됐다.
지난주 0.69% 올랐던 강동구는 0.37%로 절반 가까이 둔화됐고 ▲강남구(0.48%→0.23%) ▲송파구(0.52%→0.32%) ▲서초구(0.44%→0.35%)도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도 전체적으로 0.38%에서 0.22%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3%에서 0.09%로, 전국 아파트값은 0.06%에서 0.04%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로 하락 전환했다.
부산은 0.10%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한 주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폭은 1주 전(0.02%)에 비해 0.01%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0.06%→0.05%)은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2%→-0.03%)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