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소비자를 사로잡는 히트 상품에도 원리가 있다. 바로 ‘트렌드’와 ‘숨은 니즈’이다. 이때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는 ‘많은 것(일)’, ‘독특한 것(일)’, ‘수고스러운 것(일)’이다. 세 포인트를 포착하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히트 상품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많은 것(일)’은 시야에 들어오는 것 가운데 많이 존재하는 것이나 누구나 하는 일을 말한다. 이를테면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웠고 케이스의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는 경우다. 이는 개성 있는 디자인에 대한 수요를 엿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필요한 이어폰도 마찬가지다.

‘독특한 것(일)’은 시야에 들어오는 것 가운데 평소 보지 못한 독특하거나 보지 못하는 행동들을 뜻한다. 어느 순간부터 카페에 ‘혼자 온 고객이 많다’라거나 편의점에서 한 끼 반찬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상은 독특한 일에 해당한다. 이는 독신 가구 트렌드를 보여준다.

‘수고스러운 것(일)’은 말 그대로 뭔가를 할 때 수고가 드는 것이나 행동이다. 가령 피부 커버력과 크림 역할을 하는 여성 화장품 CC크림이나 전자레인지용 간편 식품 수요의 증가는 무엇이든지 간편하게 하려는 현상이 반영된 예다.

히트 상품을 낳는 예들을 살펴보면 이처럼 ‘많고 독특하고 수고스러움’이라는 세 가지 포인트가 숨어 있다.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담은 <죄송합니다 품절입니다>(흐름출판.2017)가 전하는 내용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