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인수전, SK하이닉스 '미일연합' 합류... 유력 후보 떠올라
도시바 인수전, SK하이닉스 '미일연합' 합류... 유력 후보 떠올라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9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하이닉스가 속한 컨소시엄이 '미일연합'에 참여하면서 도시바 인수전에서 유력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사진=도시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에서 SK하이닉스가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당초 '미일 컨소시엄'(미일연합)에 참여하기로 돼 있던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대신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베인캐피털이 컨소시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가 이끄는 미일 컨소시엄은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다는 예측이 나온다.

앞서 베인캐피털은 SK하이닉스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독자적으로 도시바 반도체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제안에서는 도시바 반도체 지분 전체 인수 대신 51% 인수하고 나머지는 도시바가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미일 컨소시엄에는 반도체 사업 매각을 두고 도시바와 마찰을 빚어온 미국 반도체 업체 웨스턴 디지털(WD)도 가담해 있다. 베인캐피털은 이 컨소시엄에 소수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 인수 후보로 거명되지 않았던 베인캐피털-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의 지분 참여가 소액에 그칠 경우 도시바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그만큼 제한적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