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여파 '관광지도' 변했다... 중화권 관광객 다변화
사드여파 '관광지도' 변했다... 중화권 관광객 다변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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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여파로 중국단체관광이 금지되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 단체 관광이 급감하면서 중화권 관광객이 다양해지고 인기 관광지 역시 크게 달라졌다.

7일 제일기획의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鵬泰)가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한국지하철'을 기반으로 지난달 방한한 중화권 관광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관광 1번지' 명동이 지난해보다 10계단 하락, 15위를 기록하며 처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화권 관광객 국적이 중국에서 홍콩, 대만으로 다양해면서 남산 N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광장시장 같은 곳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까닭이다.

실제로 5월 언어별 앱 이용자를 살펴보면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간체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반면 홍콩, 대만에서 주로 사용하는 번체 서비스 이용자는 68.9% 늘었다.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금지는 오히려 관광 다변화로 나타났다. 명동과 함께 치킨집, 동대문 대형 패션몰처럼 중국인이 많이 찾던 장소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4위)과 서울대공원(11위)처럼 지난해 순위권 밖에 밀려나 있던 장소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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