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한국어' 갖춘 AI 스피커 출시... 국내시장 열기 더한다
소프트뱅크, '한국어' 갖춘 AI 스피커 출시... 국내시장 열기 더한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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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가 연내 한국어를 지원하는 AI스피커를 출시한다고 알려져 국내시장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사진=소프트뱅크)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로봇개발로 유명한 일본의 IT기업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아마존과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스피커는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았지만 이 스피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이용자도 사용이 가능해 국산 AI스피커와 맞붙을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아시아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올해 안으로 AI 휴대형 스피커 '플렌 큐브(Plen Cube)'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의 로봇 관련 스타트업 플렌고어 로보틱스(Plengoer Robotics)가 개발한 자연어 처리 기술 및 음성 융합 기술이 들어간다.

이 스피커는 얼굴 인식과 음성 명령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영상을 TV로 호환해줘”라고 말하면 명령을 인식하고 수행한다. 와이파이가 연결돼 인터넷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장 배터리로 구동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다. 소프트뱅크는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AI 스피커는 가정 내 IoT(사물인터넷) 가전제품들을 연동 및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누구'를, KT가 올 1월 '기가지니'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등도 AI 스피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뜨거운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 소프트뱅크의 AI 스피커의 출시가 열기를 더할지 주목된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어떤 수준의 AI 스피커를 선보일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소프트뱅크가 선보인 로봇 페퍼는 감정인식을 하고 학습형 AI로 상당한 수준의 대화를 선보였다”며 “AI스피커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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