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아키 논란... 알고 먹으면 약
[신간] 안아키 논란... 알고 먹으면 약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6.0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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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약중강약> 황세진, 정혜진 지음 | 정혜진 그림 | 알마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약을 먹이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안아키’라는 자연치유를 육아법을 표방하는 한 인터넷 카페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복통인 아이에게 숯가루를 먹여라” “중이염을 앓는 아이에게 간장을 희석해 비강세척 해라” “필수 예방접종도 맞히지 마라” 등 극단적인 자연치료를 고집해 현재 시민단체가 안아키 운영자인 대구의 한의원 원장 김모 씨와 회원 70여 명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약이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되듯 의료지식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일상에서 종종 제멋대로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처방받은 약이 독하다며 스스로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먹다 남은 약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가족에게 건네는 행동들이다.

이처럼 약에 대해 잘 모르면서 자력 처방을 하는 이들을 위해 꼼꼼한 의사와 까칠한 약사가 만나 책을 냈다. 약은 왜 식후 30분에 먹어야 하는지, 감기에는 먹는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설은 사실인지, 진통제를 먹으면 진짜 내성이 생기는지 등 평소 궁금했지만 아무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은 내용을 <강약중강약>(알마.2017)에 담았다.

이 밖에 각종 약의 성분과 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건강상식, 복용법, 해외에 약을 가지고 나갈 때 미리 챙기면 좋을 내용 등 유용한 생활 속 정보들이 가득하다. 책은 ‘국내 최초 의약협업 팟캐스트’로 사랑받았던 내용을 묶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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