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IT(정보기술) 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통합 시가총액이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거래소연맹 통계에 따른 세계 시가총액이 지난 5월 말 기준 76조6,000억달러(약 8경6,000조원)를 기록해 종전 최고치(75조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AI(인공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IT 기업들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총 상위 5위까지를 애플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의 IT 기업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달 미 상장기업 최초로 시총 8,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5월 말 현재 7,964억 달러(894조원)로 시장가치 1위에 올랐다.
10년 전과 동일하게 3위를 유지한 MS의 경우 시장 가치는 그 사이 두 배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텐센트(9위)와 알리바바(10위)도 모두 IT 서비스 기업들이다. 신문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관한 점이 IT 산업에 돈이 모이는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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