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SK·삼성, 미래 먹거리에 10조원 과감한 투자
'선택과 집중' SK·삼성, 미래 먹거리에 10조원 과감한 투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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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강화, 배터리·화학·반도체 주력분야에 집중
▲ SK이노베이션과 삼성전자가 미래먹거리 분야에 대규모 투자와 M&A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sk,삼성)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는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하겠다”

30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화학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최소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작년 말 기준 1.1GWh 수준에서 2020년 10GWh로 늘리고, 2025년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30%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한번 충전으로 500Km와 700Km까지 갈 수 있는 배터리는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화학 사업에 대해서는 수요가 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능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고부가 분야인 포장재와 자동차용 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기로 하고 이를 위해 M&A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먹거리 공략에 나섰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시설투자비는 9조8000억 원으로 이 중 반도체에 5조 원, 디스플레이에 4조2000억 원을 투입했다.

특히 중국 시안 공장에 10억원 규모를 투자, 3D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중국 지방정부와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3D 낸드플래시시장 대응을 위해 투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데 이어 대규모 M&A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의 추가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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