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지정해 각종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31일(수) 문화가 있는 날은 지역 공공도서관으로 향해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사업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공공도서관에서 가족이 함께 북콘서트, 음악회,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 지난 4월 성동구립도서관을 시작으로 전국 100개의 공공도서관에서 올해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된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부산 정관도서관에서 천문특강과 함께 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천체 관측을 체험하는 ‘도서관에서 별빛여행, 어디까지 가봤니?’가 개최된다. 경기 양평군 양서친환경도서관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재활용품을 활용해 에코 인형을 만들고 인형극을 관람하는 ‘재활용품, 도서관 이야기가 되다’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인천광역시 율목도서관에서는 ‘국악과 함께하는 한시(漢詩) 콘서트’도 열린다.
곽동철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청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행사를 통해 “가족단위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프로그램 개최 도서관은 ▲서울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우리 도서관으로 놀러올래?’▲서울 아리랑정보도서관 ‘부엉이가족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캠프’▲부산 정관도서관 ‘도서관에서 별빛여행, 어디까지 가봤니▲인천 인천광역시율목도서관 ‘국악과 함께하는 한시 콘서트’▲경기 양서친환경도서관 ‘재활용품, 도서관 이야기가 되다’▲강원 속초교육문화관 ‘가족 & 책, 수요일에 만나는 도서관’▲전남 구례군매천도서관 ‘행복한 동화 산책길(행복한 나무 의자)’▲경남 밀양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밀양도서관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다.
각 도서관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해당 도서관에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