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미친 'VR', 구글·MS 투자로 다시 활기찾나
기대 못미친 'VR', 구글·MS 투자로 다시 활기찾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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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VR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글과 MS가 적극적인 투자를 밝히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높은 기기 가격과 콘텐츠 부족으로 VR의 성장세가 꺽인가운데 글로벌 기업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나섰다.

26일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털이 2021년까지 VR 시장규모를 250억달러(약 29조원)로 예측하며 지난해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VR 시장규모 역시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로, 전망치였던 38억달러(약 4조3000억원)보다 크게 못미쳤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MS가 새로운 전략으로 VR 시장 생태계 구축에 뛰어들면서 다시 대중화 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구글은 VR 기기 제조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사까지 참여하는 거대한 VR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안에 스마트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V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VR 기기규격 표준을 공유해 제조사들이 하드웨어 기기를 만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삼성전자, LG전자, 샤오미, HTC, 화웨이, ZTE, 아수스 등의 스마트폰에 적용해 VR 생태계 자체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역시 299달러(약 36만원) 수준의 저렴한 MR 헤드셋과 조종기(컨트롤러)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에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앞서 MS는 약 300만~500만원에 달하는 MR헤드셋 '홀로렌즈'를 출시했지만, 비싼 가격과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단점으로 인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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