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차에 이용되는 이차 전지 수출이 고공행진 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이 중국에서 미국과 독일로 다변화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줄 곧 우리나라 이차 전지 수출(수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을 제치고, 올 1분기 미국과 독일이 전체 수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차 전지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 18.9% ▲독일 12.4% ▲미국 11.9% ▲홍콩 7.6% ▲아랍에미리트 5.4% 순이었지만 2017년 1분기 실적은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전체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량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미국과 독일으로의 수출은 현지 주요 완성차의 전지 수요 증가로 최근 5년 수출액이 각각 44.4%, 678.4% 씩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이차 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2015년 대비 11.6% 증가,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12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특히 이차 전지 중에서도 리튬이온 전지 수출액이 전체 이차전지의 52.9%를 차지, 2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꾸준한 수요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의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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