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대란 또'... 갤럭시S8, 최대 40만원 불법보조금
'번호이동 대란 또'... 갤럭시S8, 최대 40만원 불법보조금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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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사간 고객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최대 40만원 가까이 불법보조금이 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이통사간 경쟁심화로 갤럭시S8과 같은 최신 스마트폰에 최대 40만원 이상 불법보조금이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전국 주요 휴대폰 집단상가 등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등 고가단말기 중심으로 40~50만원대 불법보조금이 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정액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기준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갤럭시S8 64기가바이트(GB) 제품을 2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란이 일어난 기간 동안 이통3사의 번호이동은 지난 15일 2만6528건, 16일 1만9668건, 17일 2만187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대란은 지난 12일 시작된 SK텔레콤의 전산시스템 개편 시행과 맞물려 일어난 것이 특징이다. 개편 기간 동안 이통3사는 합의하에 번호이동 개통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기기변경 고객에게 일부 불법보조금을 살포하자, 16일부터 영업재개 한 SK도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번 이통3사간 번호이동 규모는 시장과열 수준에 미치지 않아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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