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조지 소로스가 폭락을 거듭한 스냅의 주식을 대량 사들여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올해 1분기 손실 금액이 22억 달러(한화 2조 4,651억원) 규모(170만주)에 달하는 스냅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피가 낭자할 때 거꾸로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난항이 일시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스냅은 미국의 유명 소셜 미디어 스냅챗의 모기업이다. 지난 3월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스냅의 매출액은 총 1억49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1억5800만 달러)를 밑돌았다. 22억1000만달러의 순손실도 냈다. 반면 스냅 측은 “기업공개를 위해 약 20억 달러를 비용처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 주가는 소로스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소폭 상승했다. 16일 스냅 주가는 8.4% 오른 20.74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소로스는 지난 1분기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닷컴은 정리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