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을 위한 타이젠OS를 모든 가전제품에 탑재한다.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제5회 타이젠 개발자 회의 2017'에서 '타이젠 4.0'과 타이젠을 경량화한 실시간 OS인 '타이젠 RT'를 공개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스마트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는 물론 조명기구 등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에 타이젠을 탑재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분야에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젠4.0은 기존 OS보다 가볍고 설정 변경이 용이하며, 확장성이 뛰어난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손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젠에 들어가는 음성 서비스 기능도 삼성의 빅스비, 구글ㆍ아마존ㆍ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들의 탑재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달 타이젠 4.0 M1을, 12월께 4.0 M2를 공개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언어인 닷넷(.Net)을 지원하는 기능도 오는 9월부터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타이젠 3.0이 탑재된 스마트폰 'Z4'를 오는 19일 인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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