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통장 7개면 끝... 직장인 재테크 지침서
[신간] 통장 7개면 끝... 직장인 재테크 지침서
  • 오명호 시민기자
  • 승인 2017.05.01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통장 사용설명서> 이천 지음 │ 세이지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여기 20대 직장인이 있다. 낙타 구멍을 간신히 뚫고 취업에 성공했다. 한숨을 돌리려는데,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월급 관리가 고민이다.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받는데, 생활비와 용돈을 제외하면 130만 원 정도 남는다. 과연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효과적인 재테크가 가능할까.

신간 <내 통장 사용설명서>(세이지.2017)는 직장인 재테크 지침서다. 큰돈을 모을 수 있다고 유혹하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월급 관리부터 시작하는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20년 넘게 직장인들의 재무주치의로 활동해온 저자가 통장 7개로 시작하는 재테크 솔루션을 제안한다.

첫째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월급통장이다. 보통 이자를 거의 주지 않아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개설하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100만 원 이하일 때 연 1% 이자를 주는 통장과 더불어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 다른 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통장을 추천한다. 그야말로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는 ‘깨알 팁’이다.

두 번째 통장은 증권사의 CMA다. 살다 보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가 생기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두는 통장으로 CMA를 추천한다. 금액에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3% 내외의 이자를 준다. 세 번째는 통장은 아니지만 필수 금융상품인 보장성 보험이다. 저자는 미혼의 20대에게는 실손 의료비 보험을 추천한다. 여성은 월 6~7만 원, 남성은 월8~9만 원이면 적당하다.

이밖에도 저자는 청약통장, 적금, 펀드, 연금을 합쳐 7개의 통장을 제안한다. 그리고 각각의 특징과 주의할 점, 세부적 운용방법 등을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통장 7개의 재테크는 언제부터 시작해야할까. 그 해답으로 저자는 워렌 버핏의 ‘스노볼’ 개념을 소개한다.

“돈을 모으는 것은 눈덩이를 언덕 아래로 굴리는 것과 비슷하다. 오래 굴릴수록, 덩이가 클수록 눈덩이에 묻는 눈의 양은 많아진다. 큰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은 ‘스노볼’ 효과에 의지해 조금이라도 긴 언덕 위에서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누군가는 수박을 한 바퀴 굴릴 때 콩만 한 톨이라면 여러 번 미리 굴려야 하는 것이다.” - 225쪽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