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 원한다면 ‘딥 워크’!
[신간]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 원한다면 ‘딥 워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2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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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 칼 뉴포트 지음 | 김태훈 옮김 | 민음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우리나라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잡기란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매일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유지하는 건 더 꿈같은 일이다. 그런데 <딥 워크>(민음사.2017)의 저자는 강의와 연구, 저술 등으로 만만치 않은 업무량에도 5시 30분이면 일을 마치고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이 뭘까.

책에 따르면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제거한 뒤 ‘딥 워크’를 위한 시간을 확보한 덕분이다. 여기서 딥 워크Deep Work란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완전한 집중의 상태에서 수행하는 직업적 활동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능력을 향상하지만 쉽게 따라 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한마디로 강력한 집중, 몰입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역설한 것과 다르게 차별적인 대목을 꼽자면 온전히 집중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환경과 습관을 개발하고 익히는 방법을 신경과학과 심리학에 바탕을 두고 설명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과학 부문 저술가인 위니프리드 갤러거가 수년에 걸친 연구한 신경과학적 관점을 예로 든다.

“두뇌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을 토대로 세계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만약 암에 걸렸을 경우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집중하면 삶이 어둡고 불행해지지만 저녁에 즐기는 마티니에 집중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진다”

딥 워크는 이런 몰입의 상태를 만들기에 적합한 활동이라 강조한다. 또 몰입은 의외의 선물을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바로 행복감이다.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육체나 정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때 대개 최고의 순간들이 찾아온다. 여유로움이 행복을 가져온다고 여기지만 몰입하는 일을 통해 행복을 경험한다는 주장이다.

책은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강렬한 집중, 신속한 학습으로 성과를 내는 방법을 탐구하며 왜 강력한 집중이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전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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