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전자책 4월 20일 까지 무료배포
세월호 참사 3주기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전자책 4월 20일 까지 무료배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17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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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올 거예요>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미세먼지를 잠재울 봄비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궂은 날씨가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에 차질을 빚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다. 출판계도 세월호 3주기를 맞아 힘을 보탰다.

출판사 창비는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 11명과 형제자매를 잃고 어린 나이에 유가족이 된 15명의 최초의 육성기록집 <다시 봄이 올 거예요>(창비.2016의 전자책을 오는 4월 20일까지 모든 인터넷서점과 전자책 판매서점에서 무료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책은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 서울과 안산을 수십차례 오가며 온몸으로 참사를 겪어낸 당사자와 가족, 형제자매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 최초로 공개한 책이다. ‘생존학생’ ‘유가족’이라 불리며 그들이 견뎌낸 슬픔의 시간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담겼다.

한편 출판사 창비는 “벚꽃이 피고 옷은 얇아졌지만 여전히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년이 흘렀습니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기도하며, 잊지 않겠습니다”는 추모의 마음도 전했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진실까지 반드시 인양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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