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독일 철강업체가 처음으로 미국으로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독일 한 경제지에 따르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매체는 "‘잘츠기터’가 지난 3월 말부터 미국 수출 후판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율 22.9%를 적용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15일 미국 당국이 이 덤핑 관행으로 실제 미국 업계에 손실을 입혔는지 아닌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미 수출은 회사 전체 매출액의 6%에 불과하다. 미국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반면 신문은 "미국이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매기는 것에, 독일 기업이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다른 독일 업체들로 보호무역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유럽을 비롯한 각국 철강업체의 덤핑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딜링거 후테’ 등 독일 업체도 포함돼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프랑스와 일본, 우리나라에도 각각 최대 148.02%, 48.67%, 11.7%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